비타민 C,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권장량만 챙기면 될까요, 아니면 더 먹어야 할까요?
오늘은 이 질문에 대해 조금 깊이, 그리고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 📌 권장량의 의미부터 살펴볼게요
많이들 알고 계신 비타민 C 권장량은 성인 기준 하루 100mg 정도예요.
이 수치는 괴혈병 같은 결핍을 막을 수 있는 최소량을 의미해요.
즉, “이 정도면 결핍은 안 생긴다” 수준이죠.
하지만 이게 정말 ‘충분한 양’일까요?
실제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나 염증을 이겨내고, 항산화 방어력을 유지하려면 더 필요할 수도 있어요.
✅ 📌 실제로 시판되는 제품 함량은?
한 번 약국이나 온라인 쇼핑몰을 보시면 금방 느끼실 거예요.
비타민 C 보충제는 대부분 500mg이나 1000mg 함량으로 나옵니다.
이건 단순히 마케팅이 아니라,
실제로 권장량보다 2~10배 정도를 추가 섭취하면
항산화, 면역 지원 같은 추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연구와 경험이 쌓였기 때문이에요.
또한 소비자들이 “하루 한 번만 먹어도 되도록” 편의성을 고려해 이런 고함량으로 설계하는 거죠.
비타민C를 좀 고함량으로 먹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작은 용량을 사서 하루에 몇번씩 나눠먹는걸 추천드립니다.
그게 흡수율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가져와요.
✅ 📌 기능의학 의사의 접근법
여기서 더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어요.
일부 기능의학 의사들은 하루 5~6g(비타민C용량으로 5000~6000mg)까지 고용량을 나눠 먹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하루 1리터 물병에 비타민 C 가루를 타서 하루 종일 조금씩 마신다고 해요.
왜 이렇게 할까요?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이라 한 번에 많이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지고 남는 건 소변으로 배출됩니다.
반면 조금씩 자주 먹으면 혈중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이게 항산화 효과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이유예요.
✅ 📌 설사 = 내 몸의 허용량?
또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설사가 나면 그게 내 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 용량이다.”
기능의학적 접근에서는 **장용량(tolerance)**을 테스트 삼아 사용하기도 해요.
장용량이란 내 장에서 흡수할 수 있는 양을 뜻하는 데요.
즉, 비타민 C를 늘려가면서 설사가 나면 거기서 멈추라는 거예요.
그게 내 몸이 흡수할 수 있는 최대치라는 뜻이죠.
재미있는 건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는 같은 양을 먹어도 설사를 안 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예요.
컨디션이 나쁘면 몸의 요구량이 늘어나서 더 많이 활용한다는 해석을 합니다.
✅ 📌 흡수율도 고려해야 해요
비타민 C는 200mg 이하에서는 흡수율이 80~90%로 아주 좋아요.
하지만 1000mg을 한 번에 먹으면 흡수율이 40~50% 정도로 뚝 떨어져요.
그래서 하루 1000mg을 먹더라도 한 번에 먹기보다 나눠서 섭취하면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많은 전문가가 추천하는 방법:
- 하루 500mg씩 2번
- 하루 250mg씩 4번
- 가루형을 물에 타서 하루동안 조금씩 나눠서 먹는 방법.
✅ 📌 1000mg 정도는 안전한가?
많이들 “권장량 100mg의 10배면 너무 많은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사실 1000mg/day 정도는 전 세계적으로도 일반적으로 안전한 범위로 인정돼 있어요.
한국 영양섭취기준의 **상한섭취량(UL)**도 2000mg/day입니다.
즉, 1000mg 정도는 **“건강식품을 하나 챙겨 먹는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 다만 2000mg/day을 넘어서면:
- 설사 같은 위장장애 위험이 커집니다.
- 일부에서는 신장결석 위험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 개인에 따라 철 흡수 과잉, 요산 수치 증가도 고려해야 합니다.
✅ 📌 결론 – 내 몸 상태를 기준으로 생각해보세요
결국 비타민 C 섭취량에는 정답이 하나로 딱 정해져 있지 않아요.
✅ 권장량 100mg은 “결핍 예방선”이에요.
✅ 500–1000mg/day 정도는 건강 유지, 항산화 강화 목적으로 많이 권장되는 범위예요.
✅ 2000mg/day 이상 고용량은 전문가와 상담하며 나눠서 섭취할 필요가 있어요.
✅ 몸 상태, 흡수능력, 개인 차이를 고려해 설계해야 해요.
그리고 이런 영양제 복용량을 고민하거나
내 몸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고 싶으시다면,
기능의학 관점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걸 권장드려요.
일반 의사 선생님들도 훌륭하지만, 의대에서 영양학을 깊이 다루는 시간은 극히 적은 편이에요.
반면, 기능의학을 따로 공부한 의사들은
개인의 식단, 생활습관, 혈액검사 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내 몸에 꼭 맞는 영양 상담을 제공할 수 있어요.
내 몸을 잘 이해하고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능의학 병원이 주변에 많이 있지 않아서, 병원은 여의치 않고,
스스로 좀 더 효과를 누리고 싶어 비타민 C 복용량을 조금씩 늘려보고 있어요.
보통은 500mg 제품을 하루 2~3번 정도 나눠서 먹는데,
식사로도 과일이나 채소를 챙겨 먹으면서
하루 1000~1500mg 정도는 별다른 설사나 불편 없이 섭취하고 있어요.
아직 그 이상으로 늘리지는 않았는데 조금씩 늘려보려고도 해요.
몸 상태가 안 좋을 때는 조금 더 먹어보고,
평소에는 유지량을 맞춰가면서 내 몸이 원하는 만큼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비타민 C를 얼마나 먹을지는,
내 식단, 내 스트레스 수준, 내 건강 상태를 잘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전문가와 상의하면서,
내 몸이 원하는 만큼 똑똑하게 섭취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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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을 더 잘 이해하고, 똑똑하게 회복하는 작은 습관을 늘려가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좋은 정보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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