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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아동청소년 - 외상및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by 하이제이7 2023. 2. 6.

외상은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심리적 고통을 줄 수 있는 뜻밖의 사건이다.

 

과거에는 외상노출 아동에 대한 반응을 비교적 가볍고 일시적으로 생각, 외상 경험에 그다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보다 심각하고 장기적인 아동의 반응에 관한 보고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의 연구는 외상 사건에 대한 노출이 유의한 고통과 심리적 손상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1976년 캘리포니아주 차우 칠라에서 학교버스를 타고 가다 유괴를 당했던 26명의 아동에 관한 연구는 아동들이 외상 후 스트레스를 볶은 후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이 사건에서 아동과 버스기사는 27시간 억류되었다.

처음에는 깜깜한 소형차에 실려 이리저리 끌려다녔으며, 나중에는 땅에 묻힌 큰 트럭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땅을 파헤쳐 탈출할 때까지 트럭 속에 갇혀있었다.

연구진은 사건발생 후 5~13개월 동안 피해아동들과 그들의 부모를 면접하였다.

아동들은 모두 증상을 나타냈으며 그중 73%는 보통 수준이상의 심각한 반응을 보였다.

유괴사건이 일어난 지 2~5년이 경과한 후에도 불안을 포함한 많이 증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진단은 한 가지 이상의 외상사건을 경험한 후 일어나는 특징적인 증상들로 정의된다.

외상경험은 아동 청소년이 직접 겪은 사건뿐 아니라 타인이 겪은 사건을 목격하거나 혹은 가까운 친척이나 친구에게 외상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되었을 때도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혐오적 정보를 반복적으로 혹은 심각하게 경험하는 것도 외상경험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이런 노출이 단순히 전자매체나 TV 같은 양식을 통해새서 경험되었을 때는 제외된다.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기 위해서는 외상 사건을 경험한 후에 다음의 네 가지 증상을 나타내어야 한다.

 

1.재경험-외상사건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 그와 관련된 고통스러운 꿈의 반복적 경험, 사건을 상기시키는 단서에 대한 강렬하고 지속적인 심리적 고통 또는 생리적 반응

 

2.회피-외상사건과 관련된 생각이나 감정을 회피하려는 지속적인 노력

 

3.인지와 기분의 부정적 변화-외상사건의 중요한 측면을 기억하지 못하는 어려움, 외상사건의 원인이나 결과에 대한 왜곡된 생각, 또는 과도란 부정적인  신념이나 기대, 지속적인 부정적 정서, 긍정적 정서를 느낄 수 없는 상태의 지속, 의미 있는 활동에 대한 관심감소

 

4.각성과 반응성-안절부절못하는 행동, 분노폭발, 무모한 행동, 과도한 경계, 지나친 놀람반응, 주의집중 곤란, 수면장애등

 

 

성인과 달리 아동 청소년의 외상후스트레스 장애의 진단기준은 발달상의 문제로 성인과는 차이점이 있을수 있다. 

 

외상사건에 대한 아동 청소년의 반응은 매우다양하다. 다행히도 아동 청소년은 대부분 유연하게 적응한다.

 

외상사건 이후에 많은 아동 청소년이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경험한다.

이들 중 일부는 외상 후스트레스 장애기준을 만족시키지는 않지만 여전히 많은 아동 청소년들이 심각한 심리적 고통과 기능 저하를 경험한다.

 

준임상 수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을 겪는 아동 청소년은 대부분 회복하나 이중 20~30%는 지속적인 증상을 보이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기준을 충족시키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아동 청소년의 경험과 관련하여 대부분은 외상을 상기시키는 자극만으로도 동요되며, 외상사건에 관한 침습적 생각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심지어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에 가볍게 노출된 아동도 이러한 침습적 생각을 나타낸다.

 

유치원아동과 학령기 아동은 보통 그림이나 이야기, 놀이로 재난의 어떤 면들을 재현한다. 처음에는 그러한 생동이 증상 재경험의 일부이지만 회복되는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도 있다.

태풍휴고가 발생했을 때 아동들이 처음에는 집이 날아가는 놀이를 했다가 나중에는 목수역할을 하며 집을 다시 짓는 놀이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고하였다.

 

아동청소년은 또한 외상 경험과 직접 관련된 특정 공포를 자주 심각하게 나타내기도 한다.

수학여행중 여객선의 침몰을 경험했던 여자 청소년들은 수영과 어둠, 배 그리고 교통수단에 대해 공포를 느끼게 되었다. 그러나 외상 경험과 관련되지 않은 자극에 대해서는 수학여행에 동행하지 않았던 청소년 또는 다른 학교의 청소년보다 더 높은 수준의 공포를 보이지는 않았다.

 

분리의 어려움과 매달리는 의존적 반응 또한 흔히 나카나는 반응이다. 이러한 행동은 학교에 가기를 꺼린다든지 또는 부모와 함께 자고 싶어 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리고 악몽을 꾸거나 외상에 대한 꿈을 반복적으로 꾸는 등 수면 문제도 자주 나타나는 반응이다. 자기 자신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것, 미래에 대한 신념을 상실하는 것도 보고 되었다.

 

청소년의 경우 이러한 상실감은 미래의 교육과 진로를 준비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며 학업수행에도 지장을 초래할수있다. 이밖에도 흔히 보고되는 증상으로 우울한 정서, 전에 즐기던 활동에 대한 흥미상실, 민감성, 블안, 애도, 분노, 혹은 공격성 폭발등이 있다.

다른 사람이 사망했을 때는 자신의 생존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수도 있다.

 

실제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진단 증상 외에 우울, 불안, 약물사용장애들 다른 장애의 진단기준을 충족시키며 다중진단을 받는 아동 청소년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