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먹었는데도 편두통이 가시질 않나요?
진통제를 꾸준히 먹고 있는데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더 자주 두통이 생긴다면
단순한 편두통이 아닐 수도 있어요.
오늘은 ‘편두통 약도 안 먹힐 때’ 어떤 원인이 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대안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게요.
1. 편두통 약이 안 듣는 이유는?
편두통에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를 많이 쓰지만
아래와 같은 이유로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요:
- 약 복용 시기를 놓친 경우
편두통은 **초기 증상(전조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가장 좋습니다. - 약물 내성 또는 내성 두통(MOH)
진통제를 너무 자주 복용하면 오히려 두통이 더 자주 나타나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어요. - 스트레스, 수면 부족, 안구 피로 누적
약으로 잡히지 않는 **근본 원인(생활습관)**이 계속 작동 중일 수도 있습니다.
2. 약 외에도 할 수 있는 대안은?
진통제만으론 부족할 수 있어요.
이럴 땐 약 없이 시도해볼 수 있는 비약물 관리법도 함께 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① 따뜻한 온찜질
- 눈 주위, 관자놀이, 목 뒷덜미에 따뜻한 찜질을 해주면
근육 이완 + 혈류 개선 효과로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미국 두통학회(AHS)에 따르면, 진통제를 자주 복용해도 효과가 없을 경우
약물 과용 두통(MOH)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때는 찜질이나 수면 관리 등
비약물 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필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② 빛 차단 & 휴식
- 어두운 방에서 조용히 10~20분 정도 눈을 감고 쉼을 갖는 것만으로도 증상이 줄 수 있어요.
③ 카페인 조절
- 카페인이 적당하면 효과적이지만, 과다 복용 시 오히려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요.
④ 스트레칭 & 눈 피로 관리
- 눈이 피로하거나 목이 뻣뻣할 때 편두통이 악화되기도 하므로,
눈 마사지기나 온열 안대를 활용해 자주 이완해주세요.
⑤ 식습관 관리: 편두통 완화에 도움 되는 음식 챙기기 🍽
음식도 편두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항염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비타민 B2가 풍부한 음식은
두통 빈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요.
✔ 추천 음식
- 등푸른 생선 (연어, 고등어)
- 브로콜리, 시금치, 아보카도
-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 생강, 물(수분 보충)
✔ 피해야 할 음식
- 숙성 치즈, 초콜릿, 가공육(햄, 소시지)
- 적포도주, 카페인 과다 섭취
📚 연구 참고:
- 미국 국립신경질환연구소(NINDS)는
마그네슘과 리보플라빈(B2) 섭취가 편두통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자료를 발표한 바 있으며,
정기적인 오메가3 섭취도 두통 빈도 및 강도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보고했습니다.
3. 이런 증상은 꼭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 진통제를 먹어도 3일 이상 지속되는 두통
- 구토, 시야 흐림, 마비감 등 신경학적 이상 동반
- 두통 빈도가 주 2회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이런 경우에는 약국 진통제만으로 해결하기보다, 신경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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