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마시는 생수, 과연 안전할까요?
최근 연구에서 생수 1리터당 수백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그렇다면 수돗물은 괜찮은 걸까요? 우리는 어떤 물을 선택해야 할까요?
🧊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실제로 얼마나 들어있을까?
최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 생수 1리터에는 평균 24만 개 이상의 미세·나노플라스틱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국내도 결코 안전하지가 않죠.
실제 뉴스에서 생수의 미세플라스틱검출에 대해 보도되고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이 작은 입자들이 매일 우리 몸에 들어오고 있는 셈이에요.
생수병은 대부분 플라스틱(PET)으로 만들어지죠.
온도 변화나 장시간 보관, 햇빛 노출 등에 따라 병 안쪽에서 미세 입자가 떨어져나오는 현상이 생깁니다.
즉, 깨끗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플라스틱’을 함께 마시고 있는 거예요.
🧬 우리 몸에 들어오면 어떤 일이 생길까?
문제는 이 미세플라스틱이 단순히 배출되지 않고,
장기,간,뇌 조직에까지 축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는 점이에요.
게다가 미세플라스틱에는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 프탈레이트 등이 섞여 있을 수 있는데,
이 물질들은 호르몬 불균형, 생리주기 변화, 피로감, 집중력 저하와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노약자, 호르몬 변화가 잦은 여성에게는 더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죠.
💧 그렇다면 수돗물은 더 나을까?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그래도 수돗물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말합니다.
정수 과정에서 여러 단계를 거치고, 법적 수질 기준도 더 엄격하게 관리되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여기엔 전제가 하나 있어요 —
바로 **,수도관 상태가 양호할 경우**입니다.
우리나라의 오래된 주택은 수도관이 대부분 아연도강관이나 PVC(플라스틱)관으로 되어 있는데,
노후된 경우 녹물·불순물이 섞이기 쉽습니다.
실제로 저희 집도 수돗물 필터를 며칠만 써도 연두색이나 갈색으로 변하고, 미세한 찌꺼기들이 걸러져 나오는 걸 보면,
그냥 수돗물을 바로 마시기엔 좀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스테인리스나 폴리에틸렌(PE) 재질의 내식성 수도관 교체를 권장하고,
가정용 정수기나 필터를 함께 사용하는 게 현실적인 방법이에요.
➕그런데 정수기 필터는 정말 플라스틱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을까요?
사실 정수기 필터 역시 대부분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필터를 오래 사용하거나 내부가 오염된 경우,
정수 과정에서 아주 미세한 플라스틱 입자가 다시 물속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국의 가정에는 대부분 직수 방식의 정수기를 사용하는데 저희 집도 직수형식의 나노필터 정수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 직수형식의 나노필터 정수기의 경우 어느 정도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내는 효과는 있지만, 완벽하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조금 더 완벽한 여과를 위해서는 RO(역삼투압) 방식 정수기가 필요하지만, 이 방식은 가정용보다는 실험실이나 산업용에 가깝고, 물이 느리게 나오거나 폐수가 발생한다는 단점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 플라스틱, 완전히 피할 수 없지만 줄일 수는 있어요
사실 현대 사회에서 플라스틱을 완전히 피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죠.
모든 곳에 플라스틱이 있으니까요.
바다에도,땅에도,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 곳곳이 플라스틱이 있잖아요,
그렇지만 최대한 플라스틱을 피하면서 줄이는 것을 얼마든지 가능해요.
✅ 플라스틱 생수 대신 텀블러 + 정수기 물 사용하기
✅ 전자레인지에 플라스틱 용기 넣지 않기 (플라스틱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것과 같은 효과예요.)
✅ 유리·스테인리스 용기 적극 활용하기
✅ 여름철 차량에 생수병 방치하지 않기
✅ BPA-free 제품 선택하되, 재사용 기간은 짧게! - BPA-free 내열성 제품이라도 온도가 100 ℃ 이상의 열에는 안전하다고 할수 없어요!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우리 몸과 환경 모두에 좋은 선택이 됩니다.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 마무리하며
생수 속 미세플라스틱 문제는 단순히 환경 이슈가 아니라,
결국 우리 몸의 건강 문제로 돌아옵니다.
완벽히 피할 수는 없지만,
**‘덜 노출되고, 덜 축적되게 하는 노력’**만으로도 몸의 부담은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저는 외출시 최대한 생수를 사먹는건 피하고, 집에서 챙겨온 텀블러를 이용하여 물을 휴대하고
컵라면이나 즉석식품 용기처럼 플라스틱 코팅이 된 종이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않고, 유리용기에 옮겨 담아서 먹고있어요.
전자렌지에 데울 필요가 있는 반찬은 모두 유리용기로 바꿨구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굳이 플라스틱을 먹을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에 최대한 피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답니다.
‘뜨거운 물 + 플라스틱 + 장시간 접촉’ 이 세 가지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이 받는 부담은 훨씬 줄어듭니다.
작은 습관이지만, 쌓이면 환경도 건강도 함께 지켜낼 수 있습니다. 🌿
지금 너무 오래된 플라스틱 용기에 반찬을 담아두고 있진 않나요?
작은 실천이 우리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어요.
미세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한 유리 반찬통과 텀블러로 바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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