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 고픈데 왜 계속 먹게 될까?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 렙틴과 그렐린의 비밀
“점심 먹고 나서도 계속 뭔가를 찾게 돼요.”
“배는 안 고픈데 입은 심심해요.”
“야식은 절대 못 끊겠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자주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이 식욕을 ‘의지’의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우리 몸속 호르몬과 뇌의 작용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왜 계속 먹고 싶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식욕을 건강하게 조절할 수 있을까?”**에 대해
몸속 호르몬의 비밀을 중심으로 이야기해볼게요.
🧠 식욕, 뇌와 호르몬의 협업
식욕은 단순히 “배고프다”는 감각 이상의 것입니다.
뇌의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조절하고,
여러 가지 호르몬이 먹을지 말지를 판단하게 도와줍니다.
그중 핵심은 이 두 가지예요:
✅ 그렐린 (ghrelin) — 배고픔 호르몬
- 위장에서 분비, 공복 상태에서 증가
- 뇌에 “배고파요” 신호를 보냄
- 수면 부족, 스트레스, 다이어트 시 과도하게 분비됨
✅ 렙틴 (leptin) — 포만감 호르몬
- 지방세포에서 분비, 식사 후 증가
- “이제 그만 먹어도 돼요” 신호를 뇌에 전달
- 하지만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 → 과식해도 포만감이 느껴지지 않음
🍟 “배 안 고픈데 계속 먹는 이유는?”
1️⃣ 렙틴 저항성
- 고지방·고탄수화물 식단 → 렙틴 신호를 뇌가 무시함
- 비만 상태일수록 렙틴 수치는 높은데 포만감은 안 느껴짐
2️⃣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 스트레스를 받을수록 탄수화물과 단 음식을 더 당기게 됨
- 특히 저녁·밤에 폭식 유도
3️⃣ 수면 부족
- 잠이 부족하면 그렐린↑, 렙틴↓
→ 배고픔은 더 커지고, 포만감은 줄어듦 - 실제 연구에 따르면, 수면 시간 부족한 사람은 평균 300~500kcal 더 섭취
4️⃣ 감정적 허기 (Emotional Hunger)
- 외로움, 불안, 우울 등 감정 상태가
“입이 심심한 것처럼 느껴지게 함”
🧘 식욕을 건강하게 조절하려면?
✅ 1. 수면의 질부터 챙기기
- 하루 7~8시간 숙면은 식욕 호르몬 균형 회복의 핵심
✅ 2. 단백질 중심 식사
- 단백질은 그렐린을 낮추고 렙틴 분비를 촉진
- 식사 시작은 단백질 + 식이섬유 위주로!
✅ 3. 공복시간을 만들어보기 (간헐적 단식 등)
- 너무 자주 먹으면 그렐린 리듬이 혼란
- 일정한 식사 간격 유지
✅ 4. 스트레스 해소 루틴 만들기
- 폭식 대신 운동, 산책, 명상, 취미 등으로 감정적 허기 분산
✅ 5. 가공식품 줄이기
- 고당도·고지방 음식은 뇌 보상 시스템을 자극해서 중독성 강화
- 자연식, 덜 가공된 식품을 우선 선택
❓ 자주 묻는 질문 (Q&A)
Q1. 물 많이 마시면 식욕이 줄어드나요?
🅰️ 네, 실제로 식사 30분 전 물 한 컵은 포만감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탈수가 배고픔으로 착각될 수도 있으니 평소 수분 섭취는 필수예요.
Q2. 운동을 하면 식욕이 더 늘어나지 않나요?
🅰️ 단기적으로는 그럴 수 있지만,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그렐린 수치를 낮추고 렙틴 민감도를 개선해
장기적으로 식욕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Q3. 아무리 먹어도 배가 안 부른 건 왜 그럴까요?
🅰️ 렙틴 저항성이 가장 의심됩니다.
지방세포는 포만감 신호를 계속 보내지만,
뇌가 그 신호를 ‘듣지 않는 상태’일 수 있어요.
💬 마무리하며
우리가 자꾸 먹게 되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몸과 뇌가 그렇게 신호를 보내고 있어서일 수 있습니다.
📌 식욕을 다스리는 첫걸음은
‘왜 먹고 싶은지’를 몸의 언어로 이해하는 것이에요.
오늘부터는 ‘내가 진짜 배고픈 걸까?’
한 번 더 나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와의 대화, 마음이 닿는 말 ③감정을 인정받은 아이는, 더 이상 울지 않습니다 (0) | 2025.03.24 |
---|---|
환절기 비염 관리법 (1) | 2025.03.24 |
손발 저림, 단순 혈액순환 문제일까요? (0) | 2025.03.23 |
자도 자도 피곤한 이유, 혹시 수면무호흡증? (0) | 2025.03.23 |
미세먼지 많은 날, 어떤 질병이 더 악화될까요? (1) | 2025.03.23 |